삼성자산운용 美 ETF…대표지수 이어 보폭 넓힌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 제공.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개척해 온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투자 상장지수펀드 ETF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미국 대표지수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가는 동시에, 최근에는 액티브 전략을 접목한 신상품을 추가하며 상품군 다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분배금을 각각 117원, 71원으로 확정했다. 분배율은 각각 0.51%, 0.28%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은 2021년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장기 투자 흐름과 맞물려 국내 상장 ETF를 통해 미국 대형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최근 1년간 주당 479원(분배율 2.09%)을 지급하며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많은 분배금을 기록했다.

 

장기 수익률 면에서도 KODEX 미국S&P500의 5년 수익률은 100.2%로 장기 성과를 보유한 미국S&P500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ODEX 미국나스닥100 역시 5년 117.6%, 3년 105.2%의 견조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연초 이후 KODEX 미국나스닥100의 개인 순매수액은 3조4036억원으로 나스닥100 추종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KODEX 미국S&P500에도 연초 이후 2조8452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같은 대표지수 상품 외에 액티브 전략을 더한 신상품도 추가하며 미국 투자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최근 상장한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기존 지수의 투자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이익 성장성과 배당 지속성을 반영해 편입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기존 지수가 100여개 종목으로 구성된 반면, 해당 상품은 약 70개 핵심 우량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운용한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여부,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정량적 지표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하지만 정기변경 주기가 연 1회로 고정돼 있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이나 주주환원 정책을 즉시 반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왔다. 

 

특히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우량 성장주가 지수에서 조기 편출된 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과수익 기회를 놓치거나, 주가 급락으로 일시적으로 배당수익률만 높아진 펀더멘털 악화 기업이 편입돼 전체 성과를 저해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와 달리 해당 ETF는 기업의 이익 추정치 변화와 구조적 성장성 등을 검토해 수시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KODEX 미국S&P500액티브’ 역시 1년 수익률 13%로 비교지수를 웃돌며 액티브 전략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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