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동조합이 30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가 지하철 증편과 시내버스 집중 배차 연장 등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우선 서울과 경기 지역을 잇는 지하철 3·4·5·7·8호선 등 5개 노선에 임시열차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총 23회 늘린다.
경기도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98개 노선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도 종전보다 1시간씩 연장한다. 이에 따라 집중 배차 시간대는 오전 6~9시, 오후 5~8시로 확대된다.
시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운행 차질이 큰 노선의 집중 배차를 추가 확대하는 등 후속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경기도 버스 파업이 시행될 경우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가용한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해 수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업 상황과 교통 여건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