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투자 우려 재점화…나스닥 1.38%↓

뉴욕증권거래소.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AP/뉴시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3% 넘게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54포인트(0.25%) 내린 5만2342.5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59포인트(0.30%) 떨어진 7720.39,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13포인트(1.38%) 급락한 2만6184.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 하락은 알파벳이 이끌었다. 알파벳은 전날 공개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AI 관련 현금 소진 속도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12.64% 폭락했다. 하루 만에 증발한 시가총액만 약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알파벳 쇼크는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으로 번졌다. 포티넷과 서비스나우는 실적 발표 이후 각각 20% 이상 폭락했고, 데이터센터 광학 부품사 인수설이 불거진 마벨 테크놀로지도 13% 넘게 주저앉았다.

 

기술주 전반에 냉각 기류가 흐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42% 내려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마이크론(-4.98%), AMD(-2.0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1.58%)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