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달 31일 열린 한강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 4만1744㎡ 규모의 정비구역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공동주택 456세대와 오피스텔 125실, 업무·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총공사비는 599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한강로구역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아벨린(THE H AVELINE)’을 제안했다. 아벨린은 길을 뜻하는 ‘애비뉴(Avenue)’와 자연의 선을 뜻하는 ‘라인 오브 네이처(Line of Nature)’를 결합한 이름으로, 남산에서 용산공원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의 가치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 설계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UNStudio가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UNStudio와의 협업을 통해 용산의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남산·용산공원·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동을 배치하고, 공동주택 전 세대를 남향으로 계획했다. 판상형 및 3면 개방형 평면을 확대하고 동간거리를 넓히는 등 개방감과 주거 쾌적성을 높인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벨린’을 비롯해 입주민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특화시설을 계획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로구역은 용산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를 갖춘 사업지"라며 "디에이치의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용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