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원인 못 찾아…경찰·소방 추가 합동감식

2일 구룡마을에서 소방과 경찰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구룡마을에서 소방과 경찰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추가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2일 경찰과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룡마을 현장에서 발화 지점을 수색하며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감식반은 지난달 28일 약 4시간 30분 동안 조사 구획 설정 등 준비 작업을 한 뒤 30일 첫 감식에 착수했다. 당시 잿더미를 파내 흔적을 조사했는데도 원인이 특정되지 않아 사흘 만에 재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감식반은 이번 조사에서 화재 과정을 추정할 만한 유의미한 증거물이나 발화 지점이 드러나는 흔적 등을 최대한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풍이 겹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은 약 13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한 이재민은 91가구 12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 96호를 확보해 이재민 '긴급 임시 사용 주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조은애 기자 eun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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