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슬리퍼스, 크립톤 투자 유치 및 ‘A-Stream’ 참여…기술 기반 ‘문화금융’ 스케일업 가속화

상반기 매출 26억 원 달성하며 전년도 연간 매출(24억 원) 돌파

사진=레드슬리퍼스
사진=레드슬리퍼스

K-POP 엔터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레드슬리퍼스(대표 이성환)가 국내 1호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A-Stream’에 참여하며 데이터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레드슬리퍼스가 축적해 온 아티스트 데이터 분석 기술과 콘텐츠 기획·제작을 통한 수익 창출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성사됐다. 회사는 2025년 약 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만 약 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도 연간 실적을 6개월 만에 넘어섰다. 글로벌 가입자 수도 약 4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로 구성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5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으며 뮤지션 성향 시각화 관련 특허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가 운용하는 ‘2026 예술분야 스타트업 성장도약 지원사업 A-Stream’에 참여해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와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빠른 매출 성장세와 팬덤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소개했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투자자 및 기관들과 후속 투자와 글로벌 협업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레드슬리퍼스의 핵심 사업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사이드(B)’와 AI 기반 아티스트 데이터 분석 솔루션 ‘팬레이(FanRay)’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비사이드는 팬들이 아바타와 가상 공간을 꾸미고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는 게임형 팬덤 플랫폼이다.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아티스트 콘텐츠 소비로 연결하고, 이를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팬레이는 6년간 축적한 아티스트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SNS와 스트리밍 지표, 글로벌 팬덤의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공연 개최 지역과 규모, MD 제작 수량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주요 의사결정을 데이터에 기반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팀 이상의 핵심 아티스트 IP와 25개국 이상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연, 팬미팅, MD, 디지털 콘텐츠 등을 자체 기획·제작하는 프로덕션 역량도 갖추고 있다. 데이터 분석부터 콘텐츠 기획과 제작, 유통 및 수익화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레드슬리퍼스는 앞으로 팬덤의 행동과 아티스트가 지닌 무형의 가치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새로운 경제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와 금융을 결합한 ‘문화금융’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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