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정부 주관 인공지능(AI) 공모전인 ‘기후AI프렌즈’에서 AI 기반 업무자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시상식이 열린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동서발전은 단순 반복적인 사내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해 기술력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지능형 업무배분 시스템인 ‘AI 내비게이터’를 개발했다. 사내에 접수되는 방대한 업무자료 및 요청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적합한 담당 부서와 업무 담당자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으로, 전자문서 자동 배부, 정보기술(IT) 서비스 자동연결의 두 가지 핵심 기능을 갖췄다.
전자문서 자동 배부 기능은 외부에서 접수되는 전자문서의 내용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담당 부서로 자동배부, 기존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던 문서 오배부와 업무 지연을 최소화한다.
IT 서비스 자동연결 기능을 통해서는 임직원이 요청한 관련 업무의 내용을 분석해 적합한 사내 서비스와 담당자를 자동으로 안내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입증된 업무자동화 모델을 다음달부터 전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문서 배부에 소요되는 시간을 90% 단축하고, 담당 부서 오배부와 부서 간 문서 반려를 9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AI 기술과 결합해 실질적인 업무혁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인공지능을 업무 전반에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공공부문 업무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