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은행의 3월 예금·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다만, 예금금리다 대출금리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예대금리 차는 더욱 확대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36%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84%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내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에서 0.14%포인트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0.08%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0.11%포인트 떨어졌고 가계대출은 0.01%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 차는 1.52%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3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30%로 전월말 보다 0.08%포인트 떨어졌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55%로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25%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벌어졌다.
같은 기간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에서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12%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0.37%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 예금금리는 0.11%포인트 하락,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0.07%포인트 하락, 대출금리는 0.35%포인트 내려갔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