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서버 해킹 전 SK그룹 미국 법인이 해커 조직에 의한 협박을 받았지만 중요 정보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미국 법인인 SK아메리카스에 지난 3월10일 킬린(Qilin)이라는 랜섬웨어 해커 조직의 고객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이 북미 대외협력 업무 컨트롤타워로 지난해 신설한 조직이다.
해커들은 다크웹에서 “1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빼돌렸다”는 글을 올리고, 48시간 내 협상을 시작하지 않으면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외에 별다른 파일 샘플을 공개하지 않고 시한이 지난 이후에도 몇 장의 사진만 공개할 뿐 추가적인 활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중요 정보 유출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