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C, 프랑스 K-PLUS Festival CORÉEN 테스트 완료…K푸드 경쟁력 입증

도시곳간·로브콜·잇더컴퍼니,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력 검증

이미지=MYSC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EMA AGRIFOO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YSC가 운영하는 농식품 스타트업 3개사가 프랑스 K-PLUS Festival CORÉEN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마켓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K-푸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16일~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K-PLUS Festival CORÉEN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한국 문화 축제로 프리미엄 한국 식자재 브랜드 ‘미식가’를 운영하는 프랑스 식문화 전문기업 RIZ ET CO와 파리 시테대학(Université Paris-Cité), 파리 13구 시청(Mairie du 13e)이 공동 주최하고 MYSC가 공식 파트너로 함께했다. 행사 기간 동안 Université Paris-Cité Grands Moulins 캠퍼스에는 약 1만5000여 명의 관람객과 80여 명의 프랑스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푸드, 뷰티,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포함해 K-pop 랜덤플레이 댄스, 한국 놀이문화 체험 및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 강연, 제주 해녀 이야기 등 총 30여 개의 부스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전통 미식과 삶의 철학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참여기업으로는 ▲지역 식재료 기반의 프리미엄 반찬 편집숍 ‘도시곳간’ ▲인구소멸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음료 브랜드 ‘로브콜’ ▲로컬 식재료 기반 간편식 브랜드 ‘잇더컴퍼니’가 참여하였으며 부스를 통해 제품 시식, 현장 판매, 소비자 피드백 수집 등 현지 실증 활동을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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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곳간은 약과, 김부각, 생강청 등 전통 간식류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로브콜은 오미자, 매실 등 원물 기반 무설탕 음료를 통해 유럽의 웰니스 트렌드와 접점을 모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잇더컴퍼니는 유채나물밥한끼, 김치콩나물국, 표고버섯미역국 등 컵형 간편식 국 제품을 통해 간편함과 전통성의 조화를 선보이며 프랑스 HMR(가정간편식) 시장에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조기 완판되는 등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에 RIZ ET CO의 현지 시장 전문성과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해 제품 현지화와 진출 전략을 정립했고 행사 종료 후에는 유통 연계, 수출 준비, 브랜드 포지셔닝 등을 위한 사후 컨설팅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수출 물류 전문 스타트업 서프컴퍼니와 B2B 출장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카데미가 함께하여 참여기업의 효과적인 현지 활동과 시장 진출을 도모했다.

 

MYSC 이예지 글로벌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진출 기회를 넘어, 한국 농식품 스타트업들이 유럽 현지에서 실질적인 시장성을 검증하고 동시에 한국 농식품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함께 전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품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이야기에 공감하고 매력을 느끼는 것을 보며 ‘문화의 힘’이야말로 글로벌 진출에서 중요한 동력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유망 농식품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지 기반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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