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 오른 4만4458.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61% 상승한 6263.2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94% 뛴 2만611.3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기술주인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장 초반 164.42달러까지 뛰며 세계 최초로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1.8% 상승 마감해 시총 3조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9%, 애플이 0.54%, 아마존이 1.45%, 알파벳(구글)은 1.3%, 메타는 1.68% 올랐다. M7 중 하락 마감한 기업은 0.65% 떨어진 테슬라 뿐이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에너지,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유틸리티는 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도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비트코인 역시 비트코인은 11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한 달 반 만에 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 10일 오전 4시55분 24시간 전보다 2.91% 오른 11만2055.11달러에 거래됐다.이에 지난 5월22일 11만1999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