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NSC 회의서 “남북평화가 가장 실용적인 선택지”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취임 후 처음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남북의 평화·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NSC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4시 40분부터 2시간 10분가량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요 안보 현안을 미리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무너지고 우리의 일상도 안전할 수 없다”며 “국민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내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는 언제나 사후 대응보다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요동치는 국제 질서의 변화는 물론 국내 정치 상황과 한반도 특수성을 반영한 북한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가 모두 한 마음으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평화와 실용, 국민 안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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