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4개 은행서 추가 발급 가능

대구 군위군 부계면사무소에서 한 시민이 발급받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을 넓혔다. 내년 7월부터 4개 은행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추가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13일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 앱과 총 10개 민간 앱에서 발급·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을 위한 모집 공모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진행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 방안, 신뢰성, 장애 대응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 중이고 국민은행, 농협은행, 네이버, 토스, 카카오뱅크 앱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선정된 기업은 이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분기까지 평가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면 그해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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