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CC)이 무더위 속 여름 골퍼들을 겨냥한 시설 및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더 시에나 CC는 일반 평지 골프장 대비 평균 5도 가량 낮은 기온을 유지하는 입지적 특성을 바탕으로, 여름철 라운드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바람과 코스에 밀집한 수림 지대가 자연 그늘을 형성해, 고온 다습한 날씨에도 체감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춘다는 점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더 시에나 제주 컨트리클럽 관계자는 “라운드 도중 무더위로 인한 플레이 중단 우려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는 점이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도입했다. 더 시에나 CC는 8월 말까지 ‘하이볼 3+1 및 골프공 증정’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이는 스타트하우스에서 하이볼 음료를 구매할 경우 3잔 가격으로 4잔을 제공하는 동시에, 테일러메이드 골프공 3개를 함께 증정하는 프로모션이다. 해당 이벤트는 플레이 전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부가 서비스로 기획됐다.
카트 운영 시스템도 개선됐다. 더 시에나 CC는 5인 탑승형 리무진 전동 카트를 도입해 통풍 시트, 무선 충전기, 계절별 맞춤 컵홀더 등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동 간 피로도 저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다.
더 시에나 제주 컨트리클럽 관계자는 “더 시에나 CC 앞에 붙는‘시원한 골프장’이라는 말이 단순한 수식어에 그치지 않도록 필드의 환경과 고객만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