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에서 선보인 듀얼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로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콘셉트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 작품을 엄선해 시상한다. 최우수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는 전체 수상작 중 1% 이내의 디자인에만 주어지는 최상위 등급이다.
듀오보가 수상한 부문은 콘셉트 디자인 부문으로 독창적인 스토리와 두 개의 캡슐을 블렌딩하는 차별화된 경험, 앱과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확장성으로 캡슐 커피를 즐기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에 따르면 듀오보는 인류 최초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마치 우주선이 열리듯 추출부가 열리면 커피 캡슐을 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주선 조종석처럼 보이는 추출부와 우주선 다리를 닮은 제품 지지대, 이를 받치는 우주인 발자국 모양의 고무발 패드 등 독창적인 콘셉트와 스토리를 제품 전반에 반영해 사용자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전용 앱을 통해 각 캡슐별 추출 용량과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맛과 향이 다른 커피 캡슐을 블렌딩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제품 하단에는 10.1인치 크기의 풀 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에서는 전원 연결, 커피 추출, 대기 모드 등 상황에 맞춰 듀오보 전용 캐릭터 ‘큐보’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커피 관련 정보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어 재미와 차별화된 경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LG전자 마이테이스트컴퍼니 이연택 대표는 “우주 탐사선이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표현한 듀오보의 디자인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세상에 없던 유니크한 디자인과 기술력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보는 차별화된 디자인 및 고객 경험을 인정받아 ‘CES 2024’에서 혁신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앱/소프트웨어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