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중동發 불확실성 확대에 해결방안 논의

구윤철(오른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오른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2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안정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이번 회의는 아세안+3 회의의 주요 의제를 사전에 점검하는 연례 협의체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최근 중동 분쟁이 각국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하방 위험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외 악재 속에서도 3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같이했다.

 

구 부총리는 당면한 위기 관리뿐만 아니라 미래 구조적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제안했다. 그는 “3국은 중동 전쟁이라는 단기적 불확실성 외에도 저출산·고령화, 성장잠재력 하락, 공급망 재편 등 중장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금융 협력 분야에서는 지역 금융안전망의 내실화가 강조됐다. 구 부총리는 역내 자금지원 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높여 금융 불안에 대비하고, 역내 거시경제 조사기구인 AMRO의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데 3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