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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2년마다 작은 트럭을 이용해 이사하는 '용달 이사'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용달이사는 5만~1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사가 가능하고 다세대가구보다 상대적으로 이삿짐이 적은 1인가구가 이용하기 적합한 이사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용달이사를 이용할 때도 주의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이번 회에서는 용달이사 이용시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용달이사는 '운송' 개념…포장·정리는 추가 비용
용달이사는 기본적으로 짐만 운송해준다는 개념의 이사 방식입니다. 즉 포장이나 운송 이후의 운반과 정리는 당사자가 직접 해야 합니다.
이삿짐이 얼마되지 않는 1인가구라면 지인 등을 불러 충분히 혼자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용달업체들도 많이 생겨나는 추세인데요.
기본적으로 용달 비용은 거리에 비례해 늘어납니다. 짧은 거리의 경우 5만원 안팍에서 타 도시로 가는 경우 1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추가 비용 등을 지불하고 업체에 도움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취방의 짐이 생각보다 많다면 혼자서 포장하고 옮기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이럴때는 가장 먼저 업체마다 견적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비슷한 시세라해도 조금씩 가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이 경우 전문이사인력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을 보내주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 이사·포장지식이 없는 아르바이트생이라면 상대적으로 물건을 분실하거나 파손시킬 확률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최근 불법영업 기승…'화물운송종사자격증·주선면허·이사면허' 확인 필수
또 최근에는 용달이사 수요가 늘다보니 자가용 화물차를 이용해 불법영업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가격이 저럼하다고 해서 불법영업을 하는 용달이사를 이용하는 경우 이삿짐 분실, 훼손시 보상을 받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허가받은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이달에는 대구광역시에서는 29개 업체가 불법영업행위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용달차 기사님이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용달이사 기사를 현장으로 보내주는 경우는 알선면허라고도 불리는 '주선면허허가증'이 필요합니다. 또 원룸포장이사를 회사에서 한다면 '이사면허'도 필요합니다.
이는 홈페이지가 있는 경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물어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사전문인력도 최근에는 구분되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인 이사방법인 '일반인사' 인력과 '원룸포장이사' 전문인력이 갖춰져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사견적을 알아보고 업체를 선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 경우 전화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내용보다 정확한 견적이나 세부내용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애플리케이션으로 견적 확인 후 직접 콜센터 등에 전화해 세부적인 내용 확인도 필요합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