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에 사전협의 없이 들어가 섹시댄스를 춘 BJ(개인방송진행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이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요베비는 30일 자신의 모교인 경기 소재 한 중학교에 들어가 방송을 진행했다.
교내에서 방송하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모여들었고 요베비는 티셔츠 상의를 탈의한 뒤 민소매만을 입고 섹시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민소매 사이로 속옷이 비쳐 다소 선정적이었지만 그대로 개인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요베비는 학교에 출입할 때 학교 측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중 한 교사가 등장했고 방송은 급히 종료됐다.
이씨는 3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해당 중학교가 자신의 모교여서 들어가게 됐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요베비는 방송 후 아프리카TV를 통해 “불편하게 보신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며 “경험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미리 준비해 사전허락 받고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