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억대연봉' 44만명…근로자 평균연봉은 3475만

게티이미지뱅크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지난해 '억대 연봉' 근로자의 수는 약 44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약 35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519만 명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한 결과, 연봉 1억 원 이상 근로자는 모두 44만 명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보면 연봉 8000만~1억 원 미만은 51만명(3.4%), 6000만~8000만 원 미만은 108만 명(7.1%), 4000만~6000만 원 미만은 234만 명(15.4%)으로 각각 집계됐다. 2000만~4000만원 미민의 근로자는 611만 명(40.2%), 2000만 원 미만 근로자는 472만 명(31.0%)이었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475만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3400만원)보다 75만원(2.2%) 증가한 수준이다.

연봉 순서대로 근로자 수를 10%씩 10개 집단으로 나눠보면 상위 10%의 최저 연봉은 6746만 원, 상위 20%는 4901만 원, 상위 30%는 3900만 원, 상위 40%는 3236만 원, 상위 50%는 2720만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460만 원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정규직은 3595만원에 그쳤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평균 임금의 비율은 2016년 53.6%에서 지난해 55.6%으로 소폭 증가했다.

hsoh@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