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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카오뱅크 |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카카오톡의 '초대' 및 '공유' 기능을 활용한 모임통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임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데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3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편리함과 투명성을 높인 게 장점인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통해 모임멤버 초대, 회비 납부 안내, 회비 입금 등의 절차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임통장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모임주가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하면 된다.
모임주는 모임통장 개설 후 해당 모임의 단체 대화방(카톡방)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 구성원들을 초대할 수 있다. 카톡방에서 한 번에 초대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50명이며, 모임멤버가 50명을 초과할 경우 나눠서 초대하면 된다. 모임통장 1계좌 당 참여 가능한 모임멤버는 최대 100명이다.
초대를 받은 모임멤버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초대 수락과 인증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 회원 가입 후 모임통장 회비 이용 내역을 모임통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임멤버는 만 14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출시된 모임통장의 큰 불편함 중 하나였던 모임멤버 초대와 회비 납부 요청 등의 소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로 회비와 멤버 관리의 재미를 더했다.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를 보내 모임 회비 납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회비 납부 내역 조회를 통해선 모임멤버들의 회비 납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임통장은 모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사용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명성도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모임통장의 거래 내역은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으로 전환된 계좌에 대해선 전환 전 해당 계좌와 연동돼 사용하던 기존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캐시백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대출계좌, 휴면계좌, 거래중지계좌, 사고계좌는 모임통장으로 전환할 수 없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모임통장은 여러모임에 적합한 통장이다. '같지만 다른 은행(카카오뱅크의 슬로건)'의 대표적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