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아이엠 ‘레드독컬처하우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로 커뮤니케이션 부문서 수상

사진=스튜디오 에이치아이엠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스튜디오 에이치아이엠이 ㈜레드독컬처하우스의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랜드 컨설팅 에이전시인 스튜디오 에이치아이엠은 지난 20일 본상을 수상했으며, 수상작은 ‘대한민국 최애 서브컬처 브랜드’라는 레드독컬처하우스의 핵심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브랜드 개선 프로젝트다.

 

본 수상작은 호기심 가득한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함과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기업의 젊고 활기찬 문화를 독특한 조형적 요소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내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로고 캐릭터를 디자인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MI(Member Identity)'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드독컬처하우스 배기용 대표는 “새로운 로고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만큼 앞으로 그에 걸맞은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컨텐츠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레드독컬처하우스는 지난해 넷플릭스(Netflix) 화제의 애니메이션이었던 ‘러브, 데스+로봇’의 제작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한국 2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블리자드, 넥슨, CJ ENM과 협업해 다양한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선보였으며, 최근 자체 제작한 웹툰 ‘이계 검왕 생존기’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를 끄는 등 국내 서브컬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56개국에서 7298개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스튜디오 에이치아이엠은 브랜드 컨설팅 에이전시 설립 1년 만에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스튜디오 에이치아이엠은 넥슨, 네이버를 거쳐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디자인 실장을 역임한 강병욱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되었으며, 글로벌 마케팅 얼라이언스인 EGA(Eidetic Global Alliance)의 브랜드 컨설팅 부문 대표 그룹사로서 구글, 비보, 텐센트의 브랜드 디자인 및 컨설팅을 실행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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