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유튜버 김재석을 무차별 폭행해 물의를 빚은 20대 남성이 결국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8일 특수상해 혐의로 A(22)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서로를 때리다가 화장실에 다녀온 뒤 술잔에 고추냉이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11일 김 씨와 중학교 동창인 A씨는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유튜브로 실시간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콘텐츠를 진행하던 도중, A씨는 김 씨를 향해 “내가 만만하냐”며 프라이팬과 술병 등을 이용해 10여분간 폭행을 지속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께 A씨의 집 앞에서 A씨를 약 300ｍ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김 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심장 수술을 받아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조사한 결과 현재는 완치돼 장애 등급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 사건은 사건·사고이슈를 다루는 유명 유튜버 ‘정배우’가 현장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알려져 논란이 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