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10대 건설사 분양물량 쏟아진다…봄 분양시장 '후끈'

국내 분양시장 기대감…2분기 5만5000여 가구 분양
전체 예정물량 절반 웃돌지만 코로나19가 '변수'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이 지연된 아파트 분양 물량이 4월 총선이 끝나면서 집중 공급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4·15 총선 이후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분양시장은 신통치 않았다. 청약시스템 이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예상했던 단지들이 분양을 대거 미뤘다. 그러나 올 2분기에는 GS건설, 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가 5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16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9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는 2분기(4~6월)에 총 7만6051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만573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분양한 6392가구 보다 4만9342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224가구 대비 3만8510가구가 늘어난 가구수다. 

 

월별로는 4월 2만689가구, 5월 1만9205가구, 6월 1만5840가구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3만684가구, 지방 광역시 1만6950가구, 기타 시도 8100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2분기 분양물량이 많은 것은 지난 1분기 분양예정 아파트가 청약시스템 이관과 코로나19 등으로 2분기로 대거 미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또 어수선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달아오른 분양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건설사가 많고, 3개월 유예된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내 재건축, 재개발 추진도 서두르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사들은 분양시장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대형 건설사 가운데 분양은 대우건설이 1만2690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241㎡ 4805가구로 2분기 사업장 중 가장 큰 단지다.

 

분양이 지연되던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15구역 재개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전용면적 36~84㎡ 464가구도 2분기 중 나온다. 

 

GS건설은 909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59~120㎡ 총 1772가구 중 374가구를 공급하며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DMC리버포레자이(318가구)’, ‘DMC리버파크자이(702가구)’와 화성시 반월지구에서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를 내놓는다. 

 

롯데건설은 서울 분양이 가장 많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해 330가구 중 49~118㎡ 98가구를 내놓는다. 노원구 상계동에선 상계6구역 재개발로 1163가구 중 전용면적 21~97㎡ 72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작구 상도동 (474가구), 성북구 길음동(219가구), 광진구 자양동(478가구)에서 분양이 나올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2분기 561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 장안111-4구역 주택재개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475가구)’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342가구)’를 선보인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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