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1호 상담심리학 박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권영찬 교수가 오는 10월 중순 경남 지역 CEO 포럼에 연사로 나서 ‘기업화되고 있는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권 교수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기업 경영 전략과 결합해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메커니즘을 짚을 예정이다.
권 교수는 최근 주요 대기업 특강에서도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한 SNS 팔로워 수나 인지도 확장을 넘어선다”며 “자신만의 고유 가치와 철학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기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EO 포럼에서는 제조·유통·서비스 등 전통 산업군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조직 동기강화 및 브랜드 내재화 솔루션을 제시한다. 권 교수는 핵심 전략으로 ▲명확한 강점 정의 ▲일관된 콘텐츠화 ▲신뢰 기반의 사업 확장 등을 꼽았다.
그는 1인 미디어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개인 인플루언서가 법인을 설립하고 조직을 갖추는 ‘퍼스널 브랜드의 법인화·기업화’ 현상에 주목했다. 대표적 사례로 B급 감성 공공 홍보를 통해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뒤 전업 크리에이터로 독자 법인 모델을 구축한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외식업·PB 상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대형 유튜버 ‘쯔양’ 등을 언급했다. 이들은 단순 콘텐츠 조회수 수익을 넘어 광고, PB 상품 유통, 오프라인 매장 전개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개인이 하나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글로벌 기업 총수의 ‘CEO 브랜딩’ 파급력도 집중 조명된다. 권 교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대표 사례로 들며, 경영진 개인의 철학과 공개 행보가 엔비디아의 기술 비전과 직결돼 기업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끌어올리는 레버리지 효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의 퍼스널 브랜드가 곧 기업의 무형자산이자 리스크 관리 지표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권 교수 본인의 커리어 전환 과정도 사례로 소개된다. 희극인으로 출발해 사업가, 상담심리학 교수, 유튜버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도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커리어 확장을 이뤄낸 노하우를 공유한다. 아울러 지난 2012년 CBS를 통해 방송계로 발굴한 뒤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전문가로 성장시킨 이호선 상담학 교수의 ‘전문가 인큐베이팅 및 지식 비즈니스화’ 사례도 실무적 관점에서 전달할 방침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