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빈 선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와 재난기본소득 지원 등의 영향으로 5월 소비심리가 대폭 호전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5월중 77.6으로 전월대비 6.8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에서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79) 및 생활형편전망CSI(85)는 전월에 비해 각각 2p, 6p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87) 및 소비지출전망CSI(91) 모두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인 현재경기판단CSI(36) 및 향후경기전망CSI(67)는 전월대비 각각 5p, 8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63) 및 금리수준전망CSI(82)는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완화 등의 영향으로 모두 전월대비 5p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가 오른 것은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추가하락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86) 및 가계저축전망CSI(88)는 전월대비 각각 2p,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 및 가계부채전망CSI(100)는 모두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1)는 전월대비 1p 하락한 가운데, 주택가격전망CSI(96)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04)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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