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 지켜주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주목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1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는 장의 건강은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 장은 면역세포 70% 이상이 분포하는 것은 물론 100조 마리의 세균이 존재하고 있으며, 음식물의 소화와 배출을 담당하고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등 중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장내 유익균은 점점 감소하고 장내 유해균은 점점 증가하게 된다.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지면 좋은 장내 환경을 유지하기 어렵고, 면역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등장한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인류 건강의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에 유익균을 직접 넣어주는 1세대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를 주어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2세대 프리바이오틱스를 거쳐 등장한 3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위산과 담즙 등으로 인해 사멸하기 쉽고 도달율이 낮은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해 산에 쉽게 사멸되지 않고 유해균만 표적으로 해 없앨 수 있다. 이런 포스트바이오틱스의 기능을 하는 것은 ‘유기산’이다. 유기산은 유해균을 직접적으로 없애며, 유해균이 살지 못하고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장내환경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유기산은 아세트산,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과 같이 인체 대사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 식초에는 보통 60여 종의 유기산이 함유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애플사이다 비니거, 국내에서는 일명 사과초모식초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발효를 거쳐 유기산 함량이 매우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덕분에 장내 유해균 억제를 도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복부지방, 내장지방 등 체중 감소는 물론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혈증, 항산화 방어 및 혈압 강하(탄수화물 억제),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위험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강력한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과 인체에 유익한 발효생균체인 초모를 통해 발생되는 애플사이다 비니거의 핵심 성분 유기산 때문이다.

 

건강한 애플사이다 비니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유기산, 초모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애플사이다 비니거 초모의 경우 아세트산 박테리아(AAB) 외에 카테킨, 갈산, 클로로겐산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 마그네슘, 칼슘 등과 같은 미네랄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에 건강한 애플사이다 비니거를 섭취해야 자연 발효 유산균과 함께 응집된 생리활성 성분들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lgh081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