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따상’의 추억…빅히트, 22% 하락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안재성 기자]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상장 둘째날 20% 넘게 급락하면서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시작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것)’의 추억마저 빛이 바랬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빅히트는 전일 종가 대비 22.29% 떨어진 20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빅히트는 개장부터 5% 가량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가파르게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7862억원으로 전날의 8조7323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줄었다. 코스피 시총 순위는 32위에서 38위로 내려갔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기대를 모은 빅히트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현실화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약 3분만에 따상이 풀리며 주가가 약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결국 어제 시초가 대비 4.44% 내린 가격(25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었다.

 

seilen7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