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무민’ IBK 무민체크카드, 출시 5개월 새 10만좌 눈앞

출시 5개월 새 누적발급 9만장 넘어서며 '흥행몰이'
두터운 마니아층·할인 혜택 등 영향

인기 캐릭터 ‘무민’을 내세운 ‘IBK 무민체크카드’가 발급 5개월 여 만에 9만 장 넘게 발급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IBK 무민체크카드’ 신규 디자인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핀란드에서 태어난 글로벌 캐릭터 ‘무민’을 카드 디자인에 반영한 ’IBK 무민체크카드’가 출시 5개월 만에 발급장수 10만 장에 다가서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장욕을 불러일으킨 데다 선호도가 높은 업종에 집중된 할인 혜택이 인기의비결로 거론된다.

 

1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IBK 무민체크카드’의 누적 발급좌수는 지난 10일 기준 9만 4911만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지 5개월 만이다. 이 카드는 최단기간 가입 1만장 돌파를 기록한 데 이어, 조만간 발급장수가 1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대중에게 친숙한 무민 캐릭터를 내세운 게 적중했다. 기업은행은 따뜻한 감성의 카드 디자인으로 ‘보유하고 싶은 카드’ 콘셉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 종류인 ‘IBK 무민체크카드’ 디자인에 새로운 무민 캐릭터를 담아 소비자의 디자인 선택폭을 더욱 넓혔다.

 

최근 소비 흐름에 적합한 할인 혜택을 탑재한 것도 인기비결 중 하나다. ‘IBK 무민체크카드’는 GS25, 씨유(CU) 등 주요 편의점을 비롯해 올리브영에서 월 2회에 한해 사용금액의 5%가 할인된다.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탐앤탐스,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에서 사용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 밖에 금융우대서비스도 적지 않다. 기업은행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및 ATM/CD기 이체수수료를 면제하고, 타행 ATM 출금수수료도 월 10회까지 받지 않는다. ‘IBK 무민체크카드’는 유니온페이나 비씨카드 브랜드로 발급된다. 카드 앞뒤엔 향균 필름도 입혔다. 카드를 통한 바이러스 또는 세균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8일 ‘IBK 무민 신용카드’도 내놨다. 비대면 시대에 소비자 선호가 높은 쿠팡, 티몬, 위메프 등에서 20% 할인 혜택을 비롯해 주요 커피전문점 20% 할인, 주요 영화관에서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카드사업부 관계자는 “무민 캐릭터가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다양한 연령대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며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IBK 무민신용카드'. IBK기업은행 제공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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