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오경성 초대전 <풍경의 문을 열다> 진행

오경성, _Purple stone_, Archival pigment Print, 100X150cm, 2020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갤러리위는 '오경성 초대전 : 풍경의 문을 열다<OPEN THE DOOR in the Landscape>'가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 졸업, 동대학 디자인공예학과 사진전공 박사학위를 받은 오경성 작가는 막연한 기시감(데자뷔)의 장소에 사각의 문을 내는 작업을 해왔다. 그 문은 자연, 공간, 시간, 기억, 현실 모든 것의 경계이자 동시에 통로가 된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은 지난 개인전 '풍경에 문을 달다' 이후 계속되는 이야기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자연풍경 속 신비로운 빛을 내뿜는 문은 사유하는 관객 오직 그 자신만의 입구다. 경계 지점 앞에 서서 자신 안 심연에 잠복해 있던 어떤 감정에 불현듯 가닿게 된다.

 

오경성, _Yellow flower_, Archival pigment Print, 100X180cm, 2020

 

경기대학교 박영택 교수는 “작가는 지난 시절의 추억과 연접된 듯한 장소를 발견하고 그 기억을 환기하는 장소에 문을 세워놓았다. 이 무용의 문이 자연의 어딘가에 위치하는 순간 자연풍경에 입구/출구를 만들어주는 형국을 착시로 안긴다. 작가는 이 문을 통해 보는 이들이 각자 기억의 장소, 공간으로 출입하도록, 들어가 보도록 권유하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오경성 작가는 철제문을 짊어지고 전국의 자연을 헤매며 커다란 바위를 끊임없이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시시포스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의 작업은 무한의 영역에서 유한한 자신을 끊임없이 비춰보는 것이다. 작가가 준비한 빛나는 경계이자 통로를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무수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갤러리위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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