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이 순직·공상경찰관 자녀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정순욱 동국홀딩스 전략실장과 이용욱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 하중석 경찰청 복지지원계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룹은 국민 안전에 헌신하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자 군인, 소방관에 이어 지난해부터 경찰공무원까지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협약을 통해 2028년까지 매해 1억원씩 총 5억원 후원을 약속했다.
후원금은 경찰청 산하 재단법인 ‘참수리사랑’을 통해 순직·공상 공무원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올해는 순직 경찰 공무원 자녀 25명, 공상 경찰 공무원 자녀 25명이 대상이다. 1인당 장학금 200만원씩 전달된다.
정순욱 전략실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경찰공무원에 항상 감사하다”며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장학금을 통해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경찰공무원 외에도 1984년부터 군부대 자매결연을 통해 약 40년간 국가 안보에 헌신하는 군인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소방관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제복공무원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