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네닭갈비 ‘오토웍’ 도입… 주방 자동화 본격화

[정희원 기자] 유가네닭갈비를 운영하는 바이올푸드글로벌(대표 권지훈)이 인건비 상승 부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주방 자동화 시스템을 본격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19년부터 2년간 화력·코팅 재질, 신속성, 안전성, 간편성 등의 테스트를 거쳐 ‘오토웍’을 선보였다. 이는 닭갈비와 볶음밥을 자동으로 볶아주는 주방 시스템으로 지난 7월부터 가맹점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현재 12개 가맹점에서 활용되고 있는 ‘오토웍’은 회전하는 솥 형태로 타지 않게 조리할 수 있다. 자동 믹서가 재료를 일정하게 섞어 주기 때문에 양념이 식재료에 잘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고, 볶음밥도 사방에서 열을 받아 탱글탱글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다.

 

유가네 관계자는 “신규 직원이 닭갈비를 최상의 맛으로 조리하기까지 약 3개월의 교육시간과 숙련 기간이 필요한 반면, ‘오토웍’은 설치와 동시에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며 “특히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는 요즘, ‘오토웍’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가맹점주의 높은 만족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토웍’은 특히 배달이 많은 가맹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유가네 측에 따르면 서면직영점의 경우, 설치된 5개의 오토웍을 활용해 닭갈비철판볶음밥 80인분의 단체 주문을 단, 한 명의 직원이 1시간만에 마쳤다.

 

오토웍의 자동 조리가 최소 인원으로 최대 효율을 내기 때문에 주문이 몰리거나, 대량 주문이 들어와도 적절한 대처가 가능한 것.

 

김용철 유가네 팀장은 “오토웍은 인건비를 절감할뿐 아니라 철판 조리와 동일한 맛의 퀄리티를 내는 게 큰 장점”이라며 “신규 직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상황 속에서 오토웍의 도입을 통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네는 조리대와 오토웍을 결합한 최적의 조리 환경을 구축하는 등 주방 자동화를 통해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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