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교육장비 전문기업 ㈜영일교육시스템(대표이사 박영종)이 스페인 Seabery사의 가상현실, 증강현실 용접 교육장비 솔다메틱(Soldamatic) 총판 계약을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솔다메틱은 AR/VR 가상용접 시뮬레이터이자 AR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용접교육 솔루션으로 현재 학교, 기업, 군에 보급되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가상현실 마스크를 사용한 용접 교육은 위험하고 냄새나는 작업환경 없이 훈련할 수 있어 안전하며, 교실에서도 현장감 있게 실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습 시 소요되는 자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실습생의 성적을 분석할 수도 있어 각 개인에 맞는 맞춤형 기술 지도가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영일교육시스템은 솔다메틱을 이용한 첨단 용접교육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위험 요소가 많은 용접 교육이 교실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였으며, 조인트 및 소모품, 피가공물의 두께 등 고객 맞춤 대응이 가능해 용접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에너지, 항공 외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영일교육시스템 관계자는 "총판계약은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데,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솔다메틱 국내 공급 권한을 연장받게 됐다"면서 "VR 혹은 AR 전용 안경을 쓰며 용접 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으로 용접 결과를 분석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앞으로도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산업현장 교육 훈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VR, AR 교육을 통해 실감 나는 체험교육이 될 수 있도록 긴 시간 동안 구축해 온 제품력을 기반으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장비를 통해 특성에 맞는 응용 교육훈련이 가능하니 학교와 기업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일교육시스템은 급변하는 상황 속 교육 및 실험을 가능케 하는 장비 공급업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자동차 교육장비, 전기전자 교육장비, 자동화교육장비, 냉동공조 교육장비를 약 28개 나라에 연간 100만 불 이상의 수출을 달성한 으뜸기업으로, 2015년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2013년에는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