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임플란트, “치조골량·잇몸뼈이식에 달렸다”

[정희원 기자]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임플란트수술이 보다 대중화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부위에 치아의 뿌리 역할까지 대신한다. 틀니나 브릿지보다 안정적이며, 일반 치아와 가장 흡사해 심미성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단, 조성용 아이디치과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잇몸 속부터 제대로 채워야 제대로 된 뼈이식이 가능하다. 치료 대상자 가운데 잇몸뼈가 좋지 못해 임플란트가 어렵다면 반드시 뼈이식이 가능한 치과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플란트의 구조는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몸체인 인공치근(픽스쳐)과 임플란트의 목에 해당하는 지대주, 임플란트 머리에 해당하는 치아 모양의 보철물(크라운)로 구성된다.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고정한 뒤 지대주를 인공치근에 연결, 인공 보형물을 씌워주는 단계를 거친다.

 

조 원장은 “문제는 치아 발치 기간이 길어 임플란트기간을 놓친 경우 치조골의 소실로 임플란트식립이 불가능할 때”라고 지적한다. 그는 “임플란트는 치조골 속에 인공 치근을 식립해 치조골과 유착을 통해 고정력을 갖추는 방식”이라며 “치조골이 부족하면 임플란트 식립 이후 빠지거나 흔들리는 등 만족도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플란트기간을 놓친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방법이 임플란트 뼈이식이다. 잇몸 속 부족한 뼈를 위턱 어금니 부분에서 이식해 식립하는 방법으로 이식 범위가 넓지 않다면 당일 식립 과정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다.

 

임플란트뼈이식은 임플란트 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보철과나 치주과 전문의로부터 치료받는 게 권장된다. 보철과는 치아나 구강조직이 상실됐을 경우 인공대체물을 이용해 재건해 주는 분야다. 치주과의 경우 치아 주변 조직, 잇몸이나 치조골을 치료하고 임플란트 수술, 치주수술을 다룬다.  

 

만약 65세 이상이라면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본인 부담금을 30%까지 낮출 수 있다. 1인 당 2개의 임플란트까지 적용 가능해 보다 합리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단 임플란트 보험 적용 대상자라도 임플란트뼈이식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일례로 무치악(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 대상자는 보험 적용 대상자가 아니다. 발치가 오래돼 임플란트기간이 지났다면 보철과, 치주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를 찾는 게 권장한다.  

한편, 아이디치과 임플란트센터는 다양한 환자들의 케이스를 대응하고자 다양한 전공 분야의 의료진은 물론 자체 기공소, 기공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임플란트 제품도 오스템임플란트社의 BA등급(최고수준등급)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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