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 경신… 수주액 4.8조

3052억원 규모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박정환 기자] 현대건설이 3052억원 규모의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고 4조8251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 4조7383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07표 중 473표 득표(득표율 93.29%)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명동보아파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1517번길 76(영통동 968번지) 일대 3만8944.6㎡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836세대 규모의 단지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1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61세대의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1위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적용하고, ‘힐스테이트 루미테르(HILLSTATE LUMITER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Luminous(빛나는)와 Terre(땅, 프랑스어)의 합성어다.

 회사 측은 푸른 물결을 상징하는 커튼월룩을 입면에 적용해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60도 파노라마뷰의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와 선큰을 연계한 2개 층의 통합형 커뮤니티 등을 계획했다. 또 유리 난간과 조망형 창호, 개방감을 높인 우물 천장, 층간소음 저감 특화구조,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 옵션 등 설계를 제안했다.

 지난해 12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7408억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기술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리모델링은 기존 건물의 골조를 남긴 채 공사를 진행하는 특성 상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기를 단축하면서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하려면 사업지에 대한 철저한 사전 분석과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시공능력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성 검토와 금융비융 최소화, 최적의 평면 구성과 차별화된 상품 설계, 단열 및 층간소음 등 주거환경 개선까지 꼼꼼하고 전문화된 리모델링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3구역처럼 큰 규모의 사업 수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것에 내부적으로도 많이 고무돼 있다”며 “올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과 잠원 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 등 아직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가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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