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기자] ‘집관족’을 겨냥한 유통가의 올림픽 마케팅이 한창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이벤트 및 할인전이 활발하다. 특히 업계는 이른바 ‘집관족’(집에서 관람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가전부터 과일, 간편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베이징에서 펼쳐지는 만큼 주요 메달이 나오는 시간대가 저녁 프라임타임에 걸려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시청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유통업계는 이러한 시청자들을 겨냥해 가정간편식(HMR), 안주류, 그리고 프리미엄 TV 판매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이기도 한 롯데홈쇼핑은 올림픽 폐막일(20일)까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을 진행한다. TV·온라인몰·모바일 등 전 채널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팀 코리아 공식 후원사의 상품을 판매한다.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1만명에게 골드·실버·브론즈로 나눠 최대 1만원 상당의 ‘파이팅 쿠폰팩’을 지급하고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노스페이스 베이징 2022 시상복 레플리카, 오클리 유니티 컬렉션, 폴메이드 국가대표 공식 마스크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루지 등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 시간대에는 인기 가전·식품·남성 패션 상품을 전략 편성한다.
이마트도 프리미엄 TV·간편 먹거리 중심의 할인 행사를 2주간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선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집관족’이 늘면서 TV와 먹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 자체 분석 결과 지난해 도쿄 올림픽 당시 개막일부터 2주간 이마트 TV 매출이 9.2% 늘었고, 특히 대형 스크린 수요가 증가하면서 75인치 이상 대형TV 매출은 2배 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간편식과 주류 수요도 늘어 생선회(45%), 튀김류(36%), 피코크 냉장편의식(11.1%), 피코크 냉장디저트(25.5%), 맥주(18.6%), 와인(12.4%) 등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이마트는 ‘삼성·LG 프리미엄TV 페스타’를 열고 ▲삼성 QLED TV(65·75·85인치) ▲LG 올레드 TV(55·65·77인치) 등 주요 프리미엄 TV를 연중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 대표 행사상품으로 ‘삼성 QLED TV 85(214㎝)’와 ‘LG 올레드 TV 77(193㎝)’가 준비됐으며, 삼성 주요 QLED 제품 구매 시 ‘삼성 사운드바’를 증정하고, LG 올레드 제품 구매 시 ‘애플TV+ 3개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를 즐기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과일·간편식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제철 딸기 10여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국산의 힘 산청장희딸기(750g)’를 비롯해 킹스베리 딸기, 만년설 딸기, 비타베리 딸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품종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키친델리(즉석조리) 코너에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레스토랑’ 콘셉트로 튀김·구이·초밥 등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20% 할인한다.
편의점업계도 합세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안주 카테고리의 스테디셀러 상품 일부를 오는 13일까지, 육가공류 상품들은 20일까지 1+1행사로 판매한다. 또한 주류 카테고리에서 인기 상품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프라이드’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동계올림픽 기간 ▲한마리치킨(9900원) ▲양념닭강정(9900원) ▲버팔로봉세트(6900원) ▲우리밀핫도그(1600원) 4종을 평균 32% 할인 판매한다. 상품별로 4000개에서 2만개 한정으로 운영되며 수량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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