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플랫폼 셀러비코리아, 동남아 시장 공략… 베트남 MCN기업 ‘박스 스튜디오’와 MOU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국내 유일의 숏폼 플랫폼 셀러비(CELEBe)를 운영하는 셀러비코리아는 베트남 최대 MCN 기업 ‘박스 스튜디오(BOX STUDIO)’와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셀러비코리아에 따르면 아시아 진출을 위한 첫번째 국가로 베트남을 지목하고, 셀러비의 성공적인 현지 시장 론칭을 위한 광폭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7월 베트남 법인 설립에 이어, 베트남 3대 통신사(Viettel, Vina, Mobifone)를 비롯해 베트남 최대 게임 퍼블리셔 ‘VTC Online’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체결된 이번 박스 스튜디오와의 업무협약은 오는 3월 진행되는 셀러비의 베트남 정식 론칭에 발맞춰 ‘한류’와 ‘숏폼’에 열광하는 베트남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공동 진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소셜 미디어 플랫폼 개발 및 공동 마케팅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박스 스튜디오는 스포츠, 게임, 셀럽 등의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현지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및 팬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MCN 기업이다. ‘Mars Cat’, ‘Quynh Alee’, ‘Hao Tho’, ‘An Vy’ 등 유명 크리에이터의 소속사이며, 한국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코리아(LCK)’의 현지 중계권을 보유한 것은 물론 자체 e스포츠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는 등 베트남 MZ세대들을 위한 미디어 채널의 개발 및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셀러비에 대한 현지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1월 정식 론칭에 앞서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베트남 MZ세대로부터 즉각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셀러비코리아는 이러한 베트남에서의 서비스 론칭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셀러비 베트남 법인의 이정일 CEO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잠재력과 가장 역동적인 젊은 세대들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는 시장”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셀러비가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문화적 가교가 되는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으며, 앞으로도 셀러비가 베트남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숏폼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러비는 크리에이터 친화적인 수익 모델, 풍부한 필터 기능, 톡톡 튀는 소비자 참여형 챌린지 등 다양한 강점을 내세워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형 숏폼 플랫폼이다. 공식모델로 활동중인 블랙핑크 지수를 비롯해 수많은 유명 가수와 MC, 배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우파 우승 크루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 코카N버터 리더 ‘리헤이’를 비롯한 유명 댄서들이 힙이 넘치는 일상과 댄스 영상을 공유하고 있는 등 K컬쳐를 대표하는 숏폼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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