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휴면예금, 손쉽게 찾아가세요

'휴면예금 찾아줌' 및 서금원 앱·어카운트인포·정부24 등 통해 신청
올해 상반기 원 주인에게 돌아간 휴면예금 1173억

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은행 등 금융회사의 계좌에서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돈이 있다면 휴면예금 조회를 통해 조회해보자. 생각지 못한 추석 선물이 될 수 있다. 휴면예금이란 은행 및 저축은행 등의 예금, 적금 및 부금 중에서 관련법률 또는 약정에 따라 소멸 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예금 등을 일컫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 받아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히 보장하는 한편, 휴면예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금원은 휴면예금 등 관리계정(휴면계정)의 관리·운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휴면예금관리위원회를 두고 있다. 금융회사등으로부터 출연받은 휴면예금 등을 재원으로 운용된다.

 

 소비자들은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이나 서금원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잠자고 있는 예금을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 및 정부24에서도 휴면예금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휴면예금을 찾는 대신 기부도 할 수 있다. 서금원은 법인세법상 지정기부금단체인데, 기부한 돈의 일부에 대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들이 손쉽게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한 예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서금원과 손잡고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자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조회하고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부터 KB스타뱅킹을 통해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그룹 금융플랫폼인 ‘신한플러스’에서 소비자가 본인 명의의 휴면예금 및 보험금 현황 등을 조회하고 환급 신청도 할 수 있는 ‘MY숨은자산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서금원은 휴면예금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원권리자가 휴면예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엔 50만원 초과 보유고객, 지난해엔 1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 방법을 우편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달 들어선 오는 30일까지 약 3주간 야구장 전광판 광고, SNS이벤트 등 대국민 ‘휴면예금 찾기’ 캠페인도 실시 중이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휴면예금은 국민 개개인의 소중한 재산임에도 존재 여부를 몰라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휴면예금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휴면예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서비스 채널 확대, 홍보 강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서금원이 원권리자에게 지급한 휴면에금은 1173억원으로 45만건 수준이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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