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신저가 행진, “강남도 예외없다”…1년만에 강남 9억·송파 5억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뉴시스

[세계비즈=송정은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하면서 서울 강남과 송파 등 이른바 ‘집값 불패’ 지역 아파트도 최근 1년 사이에 수억원 가까이 거래금액이 떨어진 단지가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83㎡(약 25평)는 지난해 12월 19억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신저가인 2022년 1월에 기록한 28억원보다 무려 9억원이나 하락한 수치다. 

 

 두 번째로 매매가가 많이 하락한 지역은 송파구 잠실동의 ‘우성4차’ 아파트로, 전용 115㎡(약 34평)이 지난해 5월에 기록한 신저가 19억8000만원 보다 5억3000만원 떨어진 14억5000만원에 지난달 거래됐다.

 

 3위는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솔베뉴’ 전용 59㎡(약 18평)으로 지난해 12월 매매가 9억3000만원 대비 5억1500만원 떨어진 14억4500만원으로 손바뀜됐다.

 

 최근 1년간 신저가 하락률을 살펴보면 대구 지역 아파트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에일린의뜰’ 전용면적 85㎡(약 25평)은 2021년 7월 기록한 신저가 11억7220만원보다 44.5%(5억2220만원) 떨어진 6억5000만원에 지난해 12월 중개거래됐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하락액이 가장 큰 50개 단지를 집계한 결과 상위 10위권에는 서울 아파트가 9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1개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고가 상승액 1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 1단지’로 전용 85㎡가 지난해 12월 1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11월 8억5000만원에 매매됐는데, 불과 한 달 만에 2억3500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서울 구로구 ‘구로지웰’ 전용 59㎡로 지난해 4월 6억3800만원에 매매된 후 12월 2억2200만원이 상승한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1년 이내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는 서울 5개, 경기 2개, 부산 2개, 인천 1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johnnysong@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