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평촌서 마수걸이 수주 성공…대우·롯데·HDC현산은?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보가 더딘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주 첫 도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도정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선별적 수주 전략을 앞세워 상반기 부진을 탈피하겠다는 각오다. 

 

 1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열린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8-2 일대에 위치한 대림아파트는 기존 12개 동 1035세대에서 13개 동 1113세대로 리모델링 된다.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78세대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총 공사비는 4687억원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1년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총 7개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으며,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누적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기 신도시 평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선정된 첫 사업”이라며 “입주민 모두가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주거환경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마수걸이 수주소식을 전하지 못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HDC현대사업개발은 조만간 유력 사업지에서 수주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한 재개발 사업지 모습. 송정은 기자

 먼저 대우건설은 서울 양천구의 ‘신정4구역 재건축’ 사업을 눈여겨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정4구역은 향후 대규모 정비사업이 예정된 양천구 목동 인근에 위치하는 등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지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역대급 수주고를 올린 작년에 비해 올해 전체 수주량 자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신규 수주보다는 사업관리가 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조만간 청량리8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해당 사업지 시공사 선정 1,2차 단계에서 모두 단독 입찰했으며, 다음 달 쯤 3차 입찰에도 단독 입찰할 경우 수의계약이 유력시 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비롯해 동대문구와 성북구 인근에 다수의 ‘롯데캐슬’ 단지를 시공한 만큼 청량리8구역도 무난한 수주가 예상된다.

 

서울의 한 재개발 사업지 모습. 송정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마수걸이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확한 사업지 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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