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집값도 ‘꿈틀’…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 행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서울 내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 간 양극화로 인해 일부 자치구를 제외하고는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6월 둘째 주(6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해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01%→0.0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4%→0.03%)은 상승폭 축소, 5대광역시(-0.08%→-0.05%)와 8개도(-0.05%→-0.03%)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송파구(0.30%→0.28%)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였다. 서초(0.10%→0.16%), 강남(0.20%→0.11%)도 주요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강북권에서는 은평구(-0.01%→0.04%)가 은평뉴타운 매물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평구 진관동 소재 ‘박석고개1단지힐스테이트’의 전용 84㎡가 지난 8일 9억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3일 거래된 7억8000만원보다 1억2000여만원이 올랐다.

 

 은평구 외에 강북 자치구 중에서는 광진(0.00%→0.01%), 용산(0.08%→0.02%), 성동(0.01%→0.01%), 마포(0.08%→0.01%)등이 주요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거래·매물가격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며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격차가 크고 상대적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지역에서 관망세가 길어지며 매물적체가 진행되는 등 지역별로 상승·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0.01%→0.00%)가 전주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광명시(0.27%)는 일직·철산동, 하남시(0.25%→0.26%)는 창우·망월동, 성남 수정구(0.20%→0.21%)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서구(-0.23%→-0.29%), 안양 만안구(-0.02%→-0.16%)는, 양주시(-0.12%→-0.13%)등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0.03%→0.03%). 주로 선호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보증금 미반환 우려 및 금리 부담 등으로 관망세 지속되고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고 있다”며 “선호단지나 정주여건 양호한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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