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일본∙베트남∙라오스 ATM서 현금 출금 서비스 개시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가 해외에서도 편하게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해외 ATM 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해외 ATM 출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국가는 일본과 베트남, 라오스 3개국이며, 카카오페이는 하나은행 GLN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고객들은 별도의 준비 없이 카카오페이가 설치된 휴대폰만 있으면 안전하고 간편하게 해외에서 현지 통화를 출금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ATM 출금에 카카오페이 인증과 OTP 인증 기능을 탑재해 보안을 강화했다. ATM기 앞에서 ATM 화면의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필요한 금액을 입력하면, 카카오페이에 충전된 카카오페이머니나 연결된 계좌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해외이용수수료도 무료여서 카드 출금 수수료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 중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대면 실명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쳐 이용이 가능하며, 만 14세 이상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한 사용자는 별도 인증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해외 ATM 출금은 제휴은행인 일본의 ‘세븐뱅크(Seven Bank)’, 베트남의 ‘BIDV’, 라오스의 ‘BCEL’ ATM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최소 출금 금액은 일본의 경우 1000엔(JPY), 베트남은 10만동(VND), 라오스는 5만킵(LAK)이며, 해외 ATM 출금 한도는 1회 최대 100만원, 1개월 최대 500만원 수준으로 서비스 국가 별 출금 한도가 다르게 적용된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해외 ATM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페이백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해외 ATM 서비스를 통해 첫 출금 시 5000원을 카카오페이머니로 되돌려준다. 일본에서 1만엔(JPY), 베트남에서 100만동(VND), 라오스에서 100만킵(LAK) 이상 거래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8월 18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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