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 교정, 잔머리까지 고려한 디테일이 중요"

사진=글로웰의원

외모가 중요한 시대인 요즘, 헤어라인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에 모발이식이 도입된 초기에는 대부분 40~50대 남성들이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특히 여성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몫했지만 더 예쁜 헤어라인을 위해서나 넓은 이마가 콤플렉스여서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MZ 세대의 경우 탈모와 외모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편이다 보니 모발이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헤어라인 모발이식의 경우 정수리 모발이식과는 다르게 전체 이마 넓이, 환자 이미지와의 조화, 잔머리나 구레나룻까지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여자 헤어라인교정의 경우 M자 헤어라인을 둥글게 메우면 얼굴 축소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얇은 모발로 구레나룻와 잔머리까지 만들어주고 나면 한층 매력적인 인상으로 거듭날 수 있다. 남성은 이마라인을 보통 직선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라인의 각 역시 날카롭게 만들어준다. 구레나룻의 경우에도 굵은 모발로 표현해야 한층 남성적인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

 

이처럼 헤어라인 교정은 성별, 이미지 등에 따라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병원의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짓는 것이 좋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은 같은 수의 모발을 이식해도 더 풍성해 보이도록 디자인할 수 있으며 한층 자연스러운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비용이나 값싼 이벤트 가격에 현혹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글로웰의원 조성민 대표원장은 “헤어라인의 경우 잔머리까지 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이식 시에는 모발을 굵은 모발, 보통 모발, 얇은 모발, 솜털 4가지로 나누어 각도를 고려해 단계별로 이식한다. 그래야 헤어라인부터 뒷머리까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자칫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므로 모발 밀도에 맞춰야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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