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로 꼽히는 여름 분양시장이지만, 최근 시장 회복 바람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단지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 달에 분양을 진행하는 서울 이문동의 ’래미안 라그란데’와 용인의 ‘센트레빌 그리니에’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4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최근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이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단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래미안 라그란데가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함께 선보이는 문화복합공간으로 꾸민 견본주택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동대문구 이문동에 들어서는 총 3069가구 대단지로, 이 중 920가구(전용면적 52~114㎡)가 일반분양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8월 14일 특별공급, 16일 1순위 청약을 받고, 이어 당첨자 발표는 8월 23일, 당첨자 계약은 9월 3~6일 예정이다. 입주 예정월은 2025년 1월이다.
삼성물산 측은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오픈시간인 10시부터 방문객들이 줄지어 입장했고, 내부에 마련된 유니트(59㎡A, 84㎡A 타입)를 꼼꼼하게 둘러봤다고 전했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도보 이용, 이문초·청량초·석관중∙석관고·경희초∙경희중∙경희고 등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롯데마트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천장산·중랑천도 가까이 위치했다.
삼성물산 측은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고객들의 발걸음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내방객이 많아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을 단순히 실내 유니트를 둘러보고 분양 상담만 받는 공간이 아닌 견본주택 방문 자체가 즐거움과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래미안 갤러리에서 분양 관련 정보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견본주택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이번 달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212-1 번지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분양한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입주 물량이 적은 용인시에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2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센트레빌 그리니에 분양 관계자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라며 “플랫폼시티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발전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용인의 경제중심 복합신도시”라고 설명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는 약 275만㎡ 규모의 부지에 GTX-A노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스마트시티 등이 조성되며,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 8,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교통과 주거환경이 편리하게 개선돼 지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용인 플랫폼시티는 타 신도시 대비 높은 자족용지·상업용지 비율을 자랑하며 베드타운 신도시가 아닌 첨단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예정이다. 실제로 용인 플랫폼시티는 전체 면적의 16.9%(약 46만㎡)가 연구개발업, 반도체, 통신 등의 업종이 유치되는 첨단지식산업단지(약 27만㎡)와 의료용품, 전자부품 등의 업종이 유치되는 첨단제조산업(약 19만㎡) 부지로 이뤄져 있다.
또 단지 인근인 처인구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도 들어오면서 ‘반세권(반도체 생활권)’ 조성에 따른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입지 특징으로는 ▲한성CC 등 녹지공간 주변 위치 ▲수인분당선 구성역 접근 용이 ▲이마트, 롯데몰 수지점, 용인 세브란스 병원 인접 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후분양 단지로 분양되는 점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실제로 단지는 올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자금 부족으로 인한 공사 지연, 건설사 부도 등과 같은 위험이 거의 없다”며 “하자나 마감 불량에 대한 염려도 한층 덜 수 있다. 여기에 계약 후 이른 시일 내에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에 전세만기나 새롭게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