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고객 경험 확장해 블록체인 산업 파이 키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고객의 블록체인 투자 경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성 탄탄한 양질의 프로젝트를 거래지원하고, 고객의 투자가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 외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전반으로 투자자 인식과 경험을 넓히고자 노력 중이다. 블록체인 생태계 및 산업 전체의 파이를 늘리고, 나아가 거래 수수료에 편중된 거래소 수익 구조의 균형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옥석 가리기… 양질의 코인만 거래 지원

 

코인원은 올해 거래지원 프로젝트 옥석 가리기에 가장 열중하고 있다. 거래소의 기본이 되는 거래지원 기능 강화를 통해 고객에 양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코인원은 현재까지 33건을 새롭게 거래지원하는 한편, 동수의 가상자산을 거래지원 종료했다. 국내외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해 빠르게 소개하면서도, 주요 서비스가 정상 운영되지 않는 프로젝트는 모니터링을 통해 유의종목, 거래지원 종료 등 조치 중이다.

 

프로젝트 선구안 및 감시 기능을 높이기 위해 내부 조직과 규정도 개편했다. 올 초 대비 거래지원 관련 업무 담당 인력을 3배 이상 확대했으며, 내부 개편을 통해 거래지원 후보 프로젝트의 발굴 및 분석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한 거래지원 유관 부서 간 협업 체계와 규정을 개편했고 기존 거래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감시 및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했다.

▲제품·서비스 편의성 높여 투자 경험 확장

 

블록체인 서비스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편의성도 개선하고 있다.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블록체인 투자 경험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코인원은 최근 자사 웹과 앱의 거래 편의성을 높인 ‘코인원 3.0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기존 지정가 주문에 더해 시장가와 예약가 두 가지 신규 주문 방식을 추가했다. 또한 코인원 앱의 거래화면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거래화면을 거래, 호가, 차트, 시세, 정보 등 5가지 탭으로 구분하고 영역별 편의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가상자산 비 거래형 서비스 ‘코인원 플러스’에서는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코인원 플러스 내  폴카닷(DOT)과 수이(SUI) 데일리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플러스 데일리는 유의사항에 동의한 코인원 고객이 해당 가상자산을 보유만 하더라도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고 이에 따른 리워드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수이는 메인넷 출시와 함께 국내 5대 거래소가 모두 거래지원 했으나, 스테이킹 서비스까지 연계해 선보인 것은 코인원이 유일하다.

 

최원영 기자 yeong@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