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관세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을 세일즈하는 영업사원이자 해결사로서 조속한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관세청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본부세관에서 개최한 ‘2023년 하반기 전국 세관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 “수출 감소세가 완화되고, 서비스업 등 고용 흐름 개선 등으로 경기 둔화가 일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경제와 교역의 낮은 성장률, 원자재·금융시장의 변동성,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 대외적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이 돌파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모든 공무원이 우리 기업을 세일즈하는 영업사원이자,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가 되겠다는 자세로 수출의 조속한 반등에 역량을 총집중해야 한다”며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도우미로서 관세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