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해외 선물 고객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해외 선물 수수료 혜택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외 선물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기초자산을 미래의 특정 시점(만기일)에 약속된 가격으로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계약하는 거래로, 일반선물 뿐만 아니라 미니, 마이크로까지 세분화돼 투자자들이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해외 선물의 개별 종목 기초자산으로는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 지수와 일본 대표지수인 니케이225 지수가 있다.
삼성증권에서 해외 선물을 첫 거래하거나 휴면 상태인 고객이 이벤트를 신청하면 ‘$100,000 해외 선물 온라인 거래 수수료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3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일반 선물·미니선물·마이크로 선물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쿠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4월 1일에 자동으로 소멸된다.
또한 1분기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발표일부터 그 다음 날까지 해외 선물 온라인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혜택은 총 4거래일이며 별도 신청 없이 전 고객에게 모두 적용된다. 한국 시각 기준으로 오는 31일 오전 8시부터 2월2일 오전 7시까지, 3월20일 오전 7시부터 같은 달 22일 오전 6시까지다.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미 연준의 FOMC 회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삼성증권은 해당 거래일에 고객들이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증권은 ‘해외 선물 온라인 거래수수료&환전 할인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해외 선물 계좌를 보유한 고객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 거래 시 일반 선물은 5달러에서 2.5달러로, 미니 선물은 5달러에서 1.95달러로, 마이크로 선물은 1달러에서 0.49달러로 각각 할인이 6개월간 적용된다. 환율도 이벤트 참여 신청 후 6개월간 최대 95% 환율 우대 혜택(미국 달러 기준, 매매기준율±스프레드 0.05% 적용)을 준다. 이벤트를 신청하고 6개월 이내에 해외선물을 1계약 이상 거래하면 같은 수수료와 환전 혜택이 연말까지 자동 연장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 연준의 FOMC는 투자자들이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해당 거래일에 고객 부담을 낮추도록 이러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