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물가안정 동참…세븐일레븐, 달걀·두부 등 신선식품 할인

고객이 세븐일레븐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고공행진 중인 장보기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달걀, 두부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20여종의 상품에 대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신선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다량의 점포 수를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편의점이 장보기 채널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특히 과일∙야채 매출은 25%까지 증가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31일까지 고물가 대응을 위한 ‘물가안정 갓성비’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 상품 중에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굿민안심달걀10구’를 2900원에 선보인다. ‘굿민안심콩나물(300g)’은 1100원, ‘굿민한끼두부(300g)’는 1250원이다. 모두 일반 정상가 대비 10~20% 저렴하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도 30% 할인 판매한다. ‘비비고썰은배추김치900g’은 7700원, ‘비비고총각김치400g’과 ‘비비고열무김치400g’은 5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비비고 만두 2종 또한 2봉지에 8000원으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달 말까지 신학기 맞이 행사도 병행한다. 학생들이 즐겨먹는 핫바, 훈제달걀, 빵, 만두, 핫도그 등 다양한 간식들을 대상으로 1+1 또는 2+1 혜택을 제공한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장보기 채널로 성장함에 따라 생활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신선식품 쪽으로 상품 수 확대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는 만큼 행사가 종료 이후에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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