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올레드TV, 환경 인증 여럿 획득…“탄소 8만톤 감소”

2024년형 LG 올레드 TV 이미지.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환경 관련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ESG 경영을 위한 노고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올레드 TV가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2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SGS는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이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6000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또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톤 감축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축구장 1만개 크기 숲을 가꾼 효과로,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천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두루 인정도 받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또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시청경험은 물론,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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