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무릎 통증, ‘무릎연골연화증’ 의심… 초기 보존적치료 필요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이 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사용을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릎 관련한 질환은 중, 노년층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무릎연골연화증’의 경우 젊은 층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 젊을 때부터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단단한 무릎 연골이 말랑하게 변하는 질환으로, 주로 슬개골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골에 부종이 생기는 것부터 조직 전체적인 부분에 균열 및 손상이 나타나 연골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무릎이나 넓적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 또는 비만과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부족 혹은 과격한 운동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진다. 젊은 층에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이유이며,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해당 질환 환자 가운데 20~30대가 전체에서 3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주된 증상은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고 시린 통증이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았다가 일어나면 이런 증상이 있고, 무릎을 굽히고 펼 때 경직되는 현상이 나타나며 관절에서 ‘딱’ 하는 연발음이 자주 들린다.

 

증상이 심해지면 무릎이 붓게 되며,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무릎을 자극하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시 점점 관절 퇴행이 이루어지면서 무릎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지호 바로굿정형외과 원장에 따르면무릎연골연화증은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개선을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주사치료의 경우, 무릎의 연골 재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무릎연골연화증과 같은 연골이 마모된 이들에게 권장된다.

 

문 원장은 “무릎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관절염 초기인 경우라면 주사치료 가운데 ‘콘쥬란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이는 고분자의 조직 수복용 생체 재료로, 연어 등 어류에서 추출한 DNA 성분인 PN을 주성분으로 한다. 고순도의 정제과정을 거쳐 무릎 관절 내에 주입된 후, 연골의 마찰을 줄여주고 관절의 운동성 회복을 통해 관절통을 감소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는 관절 내에 주입되고 난 이후에는 일정기간 동안 형태를 유지하면서 연골을 보호해주는 원리다. 이렇다보니 연골이 일정량 이상 남아 있는 초기, 중기의 무릎연골연화증에 적용해볼 수 있다는 게 문 원장의 설명이다. 시술은 무릎 연골 상태에 따라 1~2주 간격으로 3~5회 시술을 권장하나, 개인에 따라 치료 과정이나 횟수 등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나눈 후 결정해야 한다.

 

문지호 원장은 “관절 연골은 사용할수록 소모되는 곳으로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사용을 줄이고, 체중을 줄이며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이 받는 압력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며 “무릎연골연화증 초기에는 콘쥬란주사 치료 등으로도 충분히 통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상태를 파악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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