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지구의 날 맞아 불 끄고, 도보·대중교통 출퇴근…에너지 절약·위기 대응 앞장

 

금융권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에너지 절약 및 위기 대응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소등행사와 함께 국민 대상으로 ‘소등행사 동참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주요 건물의 조명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한다.

 

또한 에너지 사용 최소화를 위해 일몰 후 기존 23시까지 운영하던 본사 사옥 경관 및 간판 조명을 전면 소등하고, 회의실 및 복도 등 저이용 공간은 안전을 위한 최소 조도만 유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10분간의 소등은 짧은 시간이지만, 국민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기후행동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KB금융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도 그룹사 주요 건물을 일시 소등하는 ‘Turn Off DAY’를 실시한다.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도보·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임직원의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고, 미사용 의류 및 가전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DAY’를 연계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문화를 실천한다.

 

산림 보호에도 나섰다.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지회에 1억8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 의용소방대와 함께 강원 지역 1100가구에 간이 스프링쿨러를, 2900여 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산림청과 협력을 통해 경북 안동시 용각리 일대 약 3만8000평 규모의 산불 피해지에 2028년까지 2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신한 SOL방울 포레스트’를 조성 중이다. 임직원이 양묘 및 식재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계기로 한 일회성 실천을 넘어, 에너지 절감과 산불 대응을 일상 속 실행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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